지난 주말 꼬리 특대로 시켜 꼬리찜과 꼬리곰탕을 해먹었습니다.

양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았습니다.

진짜 한우 꼬리는 이 정도 양이 나오나 봅니다.

신선한 꼬리라는 것을 딱 보면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신선했습니다.

마장동 우시장에서 몇 번 꼬리를 사서 먹었던 적이 있었는데, 그것들과는 다르게 '이게 진짜 한우구나'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아보였습니다.

저도 역시 꼬리에 털이 붙어서 왔습니다.

아직까지 이렇게 꼬리에 털이 붙어서 온 것은 본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털이 붙어서 오니 정말 믿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
아..지난 주말에 먹은 꼬리찜 맛이 생각납니다.

식당에서 꼬리찜 먹으면 호주산에다가 양도 정말 말도 안되게 적고 3만원씩 받는데..

꼬리 한 벌을 이 가격에 사다니 정말 돈 벌었다는 생각이 듭니다. ^^

정말 국물이 끝내줍니다.

날씨 추워지면 꼬리가 꼭 생각납니다.

이맘때쯤 꼬리 한 벌 드시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.

많이 파시길 바랍니다.

추신 : 꼬리와 양지를 같이 주문해서 꼬리 곰탕에 양지를 넣으니 더 좋은 것 같습니다.